천하람 "우린 구질구질하지 말자" 유인태"어려운 걸 해내는 정치가 예술" [앵커리포트] / YTN

2024-01-04 1,082

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습으로 민주당의 총선 시계는 잠시 주춤한 가운데, 3지대 움직임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한 허은아 의원도 이준석 전 대표의 이른바 '개혁신당'에 합류했는데요.

이를 두고 정의당 류호정 의원과 비교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류 의원은 현재 정의당 당적을 고수한 채,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에 합류했기 때문인데요.

천하람 가칭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도 이런 상황을 강도 높게 지적했습니다.

우린 구질구질하게 하지 말자, 확실하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천하람 / (가)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류호정 의원처럼 하지 말자 우리. 왜냐하면 개혁을 말하고 새로운 흐름을 말하는 사람들이 구질구질하게 해서야 되겠냐. 왜냐하면 저는 국민의힘에 계시는 분들이나 지금 지도부께도 죄송스러운 게 뭐냐 하면 솔직히 저희가 국민의힘에 있으면서 딴 살림 차릴 준비했던 거잖아요.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 물론 탈당 예고일을 못 박아두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만, 보시는 분들 국민의힘 지지층 입장에서 보시기에 이거 해당행위란 말입니다. 허은아 의원도 거기 계시면서 계속 천하람 탈당 기자회견, 누구 기자회견 잡아주고 이런 거 다 해당행위거든요. 그러면 저희가 계속 그렇게 하는 거는 내로남불이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그래서 허은아 의원님께 죄송하지만 이런 해당행위를 계속 이어가면서 저희의 새로운 정치를 준비한다는 모순적인 상황은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한편 이른바 3지대에서 가장 먼저 창당 절차를 마친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넥타이 푸는 모습 말고 신문에 제대로 나온 게 없다며 취임 일성에서는 비난이 성찰보다 5배가 더 많았다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금태섭 /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는데 지금 이제 그래도 며칠 지났는데 아직까지는 뭘 보여주신 게 전혀 없지 않나. 최근에 어저께인가 그저께 신문 기사 제목을 보니까, 대구 가서 넥타이 풀은 거를 가지고 보수의 본산에서 넥타이를 풀었다. 그러는데 그게 제목으로 나올 정도면 내용은 없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반전의 계기를 만들려면 상대방을 비난...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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