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출국 논란을 일으킨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오늘 전격 귀국했죠.
대통령실이 한 발 물러서면서 당정갈등이 봉합되는가 싶었는데, 여전히 국민의힘 내에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이종섭 대사의 귀국과 관련해 시기가 늦어 기회를 놓쳤다며 만시지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사가 거취 문제로 고민한다면 스스로 결단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그렇지만 언론에도 말씀드렸지만, 한마디로 만시지탄입니다. 그러니까 정말 시기가 늦어서 기회를 놓쳤다고 그렇게 보거든요. 저는 그 일이 생기자마자 조치를 해야 한다. 그렇게 국민들 시각에서 단호하게 제 입장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그때 조치를 했어야 했는데, 이 조치가 늦어지면서 오히려 민심의 역풍이 우려되는 그런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일단 공수처 수사를 받아서, 그 혐의에 대해서 완전히 클리어하게 결론이 나와야 합니다. 그 이후에 사실 갈 수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만약에 이종섭 대사 스스로가 거취 문제로 고민을 한다면, 스스로 고민하고 결단하는 그런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최재형 의원은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종섭 장관 귀국에 앞서 대통령실 전면 쇄신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아침엔 대통령실의 위기관리 능력과 관련해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일단 국민들이 원하시는 것은 항상 우리가 정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겸허한 자세로 계속 뭔가,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여러 가지 국민들이 원하는 그러한 개혁이라든지 쇄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그것은 우리가 뭐 하나 해결했다고 해서 중단될 그런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여전히 이관섭 실장은 그만두고 용산 대통령실의 참모진을 다 교체해야 된다? 인적쇄신을 해야 된다?)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계속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대통령실의 위기관리 능력에 뭔가 문제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계속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나...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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