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법은 부결로 결론 났지만, 22대 국회를 앞두고 VIP 격노설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격노했다 해도 그게 왜 문제냐고 지적했던 국민의힘 성일종 사무총장,
이에 대해 공세를 이어가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을 향해 하지도 않은 임성근 사단장까지 끌어 들여서 뒤집어 씌우는 건 공당의 최고위원으로 격이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사무총장 (채널A 정치시그널) : 또 하급장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 엄혹한 현장으로부터 살아 돌아온 것만도 감사한 일 아닙니까? 오히려 그분들 트라우마가 있으면 치료의 대상이 될 거예요. 그런데 명령을 받아서 수행했던 사람을 벌 주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문제가 있잖아요. 앞으로 그러면 군 최고 통수권자으로부터 누가 작전을 명받아서 수행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제가 격노했다고도 안 했습니다. 격노했다고 한다고 하더라도, 그게 뭐가 죄가 되느냐, 이렇게 이야기 한 거죠. 그런데 서영교 의원같은 경우는 제가 이야기하지 않은 임성근 사단장을 끌어 들여서 이야기하고, 또 다시 뒤집어 씌우기를 하던데 제가 하지도 않은 임성근 사단장까지 끌어 들여서 이야기하는 것은 참 격이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성일종 사무총장이 앞뒤가 안맞는 말로 결국 수사 개입을 자백한 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격노한 포인트는 하급간부가 아니라 임성근 사단장 처벌 부분이었다고 반박했는데요.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국힘당 사무총장은 뭐라고 했냐면, 하급간부를 그렇게 수사대상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서 하급간부까지 그렇게 해도 되느냐, 라고 질책한 거다. 이렇게 말이 다른 거고요. 이 말은 앞뒤가 안 맞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성일종 사무총장이 그 말을 함으로써 격노하고 질책한 게 나왔네? 수사 과정에 개입해서, 그러니까 성일종 사무총장은 수사에 질책했다고 나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수사에 개입했다는 걸 자백한 꼴이네. 이렇게 된 거죠. 그런데 실제로는 하급간부가 연루된 것에 대해서 질책한 것이 아니라 임성근 사단장이 피의자로 되어 있다가 빠져나가게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제 격노의 이야기는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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