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금리 피해 회복 지원과 에너지 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3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시급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주장에 대해 추경 생각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계 공부 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과 대응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한쪽에서는 세수가 부족할 것인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정부를 질타해 놓고 35조 원 추경예산을 하자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적자부채를 발행하고 또 엄청난 빚을 떠안아야 하는데 절대 그렇게 나라 살림을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빚잔치를 했다며 정부와 가계, 부동산 등 빚을 통해 경제를 관리한다고 한 건데 고질적인 문제를 전부 남겨놨다고 비판했습니다.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100%, 200%, 300% 올리면 지역 현장에서 여러분 의정활동이 제대로 되겠느냐면서 정부가 에너지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단시간 내에 공기업 누적 적자를 해결하려고 접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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