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제출한 자료는 미국 정부와 공감대 속에 이뤄진 만큼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도 보안 유지 등 우리 기업들의 우려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승욱 산자부 장관이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하루 전 마감한 반도체 업계의 자료 제출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협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마감일에 맞춰 고객사 등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 장관은 미국 정부와 여러 차례 논의해 사전에 공감대를 이뤘으며 그것에 맞게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부담되는 정보가 제공되는 건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많이 있어서 저희가 여러 통로를 통해서 미국 측에 그런 사실 전달한 바 있고 기업들도 그런 공감대하에서 적절하게 판단해서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 기업들에 추가로 정보를 내놓으라는 등의 조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문 장관은 러몬도 상무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이 같은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러몬도 장관이 이번 자료 제출 요구가 반도체 공급망 불일치라는 이례적인 상황에 불가피하게 이뤄진 조치였으며 우리 기업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제출된 내용은 절대 보안이 잘 지켜질 것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선 기업의 우려가 전혀 없도록 앞으로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언급이 있었습니다.]
두 장관은 또 그동안 진행해 온 산업 협력 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분야뿐만 아니라 철강 수출 문제 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기 위해서입니다.
문 장관은 이어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에너지 관련 정책 대화를 그동안 국장급에서 논의해 오던 것을 이번에 두 장관이 만나 정식으로 출범시키는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11014262048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