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 기업의 반도체 자료 제출이 미국 상무부와의 공감대 속에서 이뤄졌다며 추가 조치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문 장관은 현지 시각 9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부담되는 정보가 제공되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아서 여러 통로를 통해서 미국 측에 그런 사실을 전달한 바 있고 기업들도 그런 공감대하에서 적절하게 판단해서 제공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국방물자생산법 등을 동원해 추가정보 확보를 위한 조치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하에서 자료가 제출된 만큼 그런 예상은 되지 않는다"며 "그런 부분을 국민과 기업이 우려하지 않게 잘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장관은 "양국의 공급망 생태계가 잘 연결돼서 글로벌 공급망 자체가 안정될 수 있는 장기적 방안까지 논의할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장관은 철강 수출과 관련해서는 "쿼터제에 대해 조금 늘리는 부분이라든지, 지금보다는 우리 기업의 기회 요인이 좀 더 커질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을 제기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과 관련해서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당시 합의된 정책 대화를 이번에 정식 출범시킬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문 장관은 오후에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10일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을 잇달아 만날 예정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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