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공감대 속 반도체 자료 제출...美 추가조치 없을 듯" / YTN

2021-11-09 0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제출한 자료는 미국 정부와 공감대 속에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만큼 반도체 관련 정보를 더 확보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법을 동원하는 등 추가 조치는 우리 기업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승욱 산자부 장관이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하루 전 마감한 반도체 업계의 자료 제출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협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마감일에 맞춰 고객사 등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 장관은 미국 정부와 여러 차례 논의해 사전에 공감대를 이뤘으며 그것에 맞게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부담되는 정보가 제공되는 건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지적이 많이 있어서 저희가 여러 통로를 통해서 미국 측에 그런 사실 전달한 바 있고 기업들도 그런 공감대하에서 적절하게 판단해서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 기업들에 추가로 정보를 내놓으라는 등의 조치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글로벌 기업 대부분이 민감한 정보를 기밀로 분류하거나 제출하지 않아 국방물자생산법 등을 동원한 추가정보 확보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 장관은 공급망 문제 수급 불일치를 푸는 게 목적이라며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한미 간 연결이 잘되도록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양국의 공급망 생태계가 연결돼서 글로벌 공급망 자체가 안정될 수 있는 이런 논의를, 장기적인 방안까지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또 대미 철강 수출과 관련해 쿼터를 더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문 장관은 이와 함께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에너지 관련 정책 대화를 그동안 국장급에서 논의해 오던 것을 이번에 두 장관이 만나 정식으로 출범시키는 문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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