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국과 공동행동계획 설명...문 대통령 "美와 충분히 협의돼야" / YTN

2019-04-25 0

북러 정상회담이 열린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러시아 안보수장을 만났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공동행동계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는데, 문 대통령은 미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막 끝난 시각, 서울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안보 수장을 만났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푸틴 대통령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문 대통령에게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러시아와 중국의 공동행동계획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계획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의 체제 보장을 위한 6자 회담 추진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공동행동계획도 미국과 충분히 협의돼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미국 측과 충분한 논의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서 오는 6월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를 바라고 가급적 빨리 우리나라도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습니다.

청와대는 4·27 판문점 선언을 앞두고 석 달 만에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를 열었습니다.

남북 정상의 합의는 철저히 이행돼야 하고 4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북한이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다독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권 영어 매체 언론인들을 만나서도 가급적 빨리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북미 대화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2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실현시켰고 계속해서 대화가 추진되어가는 그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러시아와 중국의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계획도 미국과의 협의가 우선이라면서 북미 대화 재개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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