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종 코로나, 우리가 충분히 관리 가능" / YTN

2020-02-09 3

문재인 대통령은 우한 교민 임시 생활시설이 설치된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면서, 국민들도 일상적인 경제활동에는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한 교민 귀국 열흘째, 문재인 대통령이 교민들이 머무는 임시 생활시설을 찾았습니다.

드나드는 사람 모두 소독이 필수.

문 대통령은 모든 교민이 격리 기간 2주를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챙겨달라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이 바로 현장에 나와 있는 국가고, 현장에 나와 있는 정부라는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끝까지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교민들이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시설 내부로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바깥에서 손을 흔들어 인사하며 안부를 물었습니다.

충북 진천·음성, 충남 아산 주민들과 연 간담회에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화두였습니다.

주민들은 우한 교민들이 퇴소한 뒤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까 봐 걱정이라며 특별한 배려를 요청했습니다.

[임흥식 / 충북 음성 맹동면 이장단협의회장 : 혁신도시 이전에 위치한 식당은 매출이 많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운영의 존폐에 처한 식당도 생기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긴장과 불안은 정부에게 맡기고, 국민은 개인위생만 지키면 안전하다면서

만에 하나 감염돼도 완치될 수 있으니 일상적인 경제활동은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가나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신종 감염병이긴 하지만 이 질병을 대한민국 사회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는 분명하게 확인이 되는 거 같습니다.]

청와대로 돌아오는 길에 문 대통령은 온양온천 전통시장에 들러 채소와 만두 등을 구입하며, 지역경제 현장을 살피고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20918240746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