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한 장관은 여당에서 출마 관련 의견을 전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특별히 들은 이야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총선 출마 결심을 언제쯤 할 것이냐는 질문엔 지금까지 자신이 드린 말에 답이 있을 것 같다고 했고,
연속된 지역 방문이 정치 행보에 가깝다는 지적에도 전임 법무부 장관보다 현장 방문 수가 적었다고 답했습니다.
한 장관 문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단 지적엔 여의도에서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여의도 사투리 아니냐며 자신은 5천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향해 맹비난을 이어간 것을 두고는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이 겉으로 깨끗한 척하면서 유흥주점을 다니고 재벌 뒷돈 받을 때 자신은 재벌과 사회적 강자를 엄정하게 수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검사 탄핵을 주장하는 민주당을 향해 대한민국 주요 공직자를 모두 탄핵하겠다는 것이냐면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고위공직자가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를 사고 소고기, 초밥을 사 먹는 게 탄핵 사유라고 비꼬았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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