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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최근 논란이 되는 공관병 대상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어제 유엔 안보리 결의가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국을 포함한 만장일치로 전례 없이 신속하게 채택이 되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제재 결의로 국제사회가 확고한 의지를 분명히 인식하여 더 이상의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여 최근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에 관해 협의하였습니다. 미국은 확장 억제를 포함한 확고한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미 두 나라는 물 샐 틈 없는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하여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달성해야 한다는 원칙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군사적 대결이 아닌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를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도 물리칠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단합된 모습이야말로 위기를 극복하고 북핵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튼튼한 힘이 될 것입니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사건은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주었습니다.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군내 갑질문화를 뿌리뽑아야 할 것입니다. 나라를 지키러 간 우리 청년들이 농사병, 과외병, 테니스병, 골프병 이런 모욕적인 명칭을 들으며 개인 사병 노릇한다는 자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국방부가 시행하는 전수조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시작일 뿐입니다. 일부 문제 인사를 징계하는 수준의 미봉에 그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확한 실태조사와 분명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단 군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전 부처 차원에서 갑질문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해외공관을 포함해서 공관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부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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