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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北 도발 중단하면 조건없이 대화 가능" / YTN

2017-11-15 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6·15 남북공동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6·15 정신을 계승해 남북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한다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 관계 정상화까지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남북 합의에 기초해 남북 관계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정권이 추진한 남북합의는 반드시 존중돼야 할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북한의 핵과 도발을 불용하겠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남북관계 발전을 이루어 냈듯이 우리도 새롭게 담대한 구상과 의지를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을 비판하고 6.15 공동선언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또,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조건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면서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 그리고 북미 관계의 정상화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발 중단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문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북핵 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북미 관계 정상화를 언급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점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몸소 보여줬다면서 정부는 물론 여야와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습니다.

6·15 남북공동선언 17주년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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