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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런 상황 대화 불가능...북 도발 시 재기불능" / YTN

2017-11-15 1

[앵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도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우리를 향해 도발할 경우 재기 불능으로 만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여러 번 보고받고, 도발 즉시 대응사격 실시를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말과 행동으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군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와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보란 듯이 무시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도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직후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면서 한 발언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와 동맹국을 향해 도발할 경우 조기에 분쇄하고 재기불능으로 만들 힘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6분 만에 우리 군은 현무2 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북한이 도발하는 즉시 대응 무력시위를 하라는 문 대통령의 사전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징후도 이미 어제 새벽부터 포착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북한이 도발하기 전에 원점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지속할수록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으로 몰락의 길에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의 무력 도발 시 즉각 응징해 위협을 제거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국제 공조 대책을 전략적으로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에 새로 채택된 UN 안보리 제재 결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도 함께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이 주장한 EMP탄과 생화학 무기 등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면밀히 분석해 대비 태세를 갖출 것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자체 군사력은 물론 한미 연합 방위력을 통해 나라를 철저히 방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은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생업에 종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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