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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문재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의 무책임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그럴 경우 대응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문 대통령이 NSC 회의를 주재했는데, 북한의 미사일이 ICBM일 가능성을 언급했다고요.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보고받자마자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한 데 이어 정오부터 직접 NSC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또다시 무책임한 도발을 감행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의 경고를 정면으로 무시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에 따른 대응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국제적 의무와 규약을 준수하라고 촉구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도발을 감행한 것에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연합 방위 태세를 굳건히 하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9시 40분에 북한이 미사일을 쏜 지 5분 만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최초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 뒤 세 차례 추가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13분쯤 NSC 상임위 소집을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실장은 오전 11시 반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장관 등 외교 안보 라인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정오부터는 문 대통령이 직접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앵커]
앞서 언급이 됐지만, 한미 정상회담 직후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건데요.
새 정부 들어 여러 차례 도발하고 있죠?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벌써 6번째입니다.
앞서 북한은 7.4 공동성명 45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문 대통령이 상전인 미국을 먼저 찾았고, 미국의 승인 아래 남북 대화를 하겠다고 밝히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문 대통령이 대북 대화 의지를 강조했지만, 북한은 곧장 군사적 도발로 응수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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