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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北 도발 강력 규탄...엄중 경고" / YTN

2017-11-15 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보고를 받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소집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인데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이뤄진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엄중 경고한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자, 조금 전 회의 내용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관련 소식을 보고받고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오전 8시부터 20분 동안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도발이 대한민국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며칠도 안 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철저한 대비 태세도 강조했습니다.

군에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군사적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하고 외교 당국도 미국과 우방국, 그리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이번 도발 행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각 부처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에 한치 소홀함 없도록 충실을 기하며 북한의 도발로 인해 발생 가능한 위기를 철저히 관리해 국민이 안심하며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순진 합참의장으로부터 화상으로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통일, 외교 국방 장관으로부터 부처별 대응 방안도 보고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등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빠른 시일 내에 강화하기 바란다며, 특히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 추진 상황을 점검해 속도를 높이라고 지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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