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정은과 비핵화 허심탄회한 대화" / YTN

2018-09-17 10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회담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문 대통령이 각오를 밝혔군요?

[기자]
문 대통령으로서는 최근 다섯 달 만에 세 번째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게 됩니다.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다짐인데요,

문 대통령은 이번 평양 방문을 통해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의 진정한 의지를 이미 여러 번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이 다시 마주앉으면 비핵화 문제가 빠르게 진척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남북 간 무력 충돌을 막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요.

[기자]
남북 사이의 군사적 긴장과 무력 충돌 가능성을 없애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정세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만들겠다는 건데요, 항구적 평화야말로 경제적 공동 번영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제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선언을 더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의 합의를 실천하면서 신뢰를 쌓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의 불신을 털어내야 한다고 밝히고, 각계 인사도 방북 기간에 북측 인사와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을 권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방북 기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비상대기 체제를 가동합니다.

청와대는 유사시 NSC 위원들이 1시간 안에 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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