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이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시도에 따른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방어하기 위해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를 공격했습니다.
김 성 주유엔 북한 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의 북한 정찰위성 발사 관련 회의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이 미국과 한국의 위협 때문이라는 주장을 반복하다 갑자기 "대량의 방사성이 포함된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인류와 환경에 대한 악랄한 범죄"라며 일본을 공격했습니다.
김 대사가 이 같이 주장하자 중국 겅솽 부대사도 추가 발언을 신청해 "중국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방류 결정의 합법성과 정당성에 문제가 있다고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갑자기 오염수 문제가 언급되자 일본의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대사도 추가 발언을 신청해 안건과 무관한 일이라고 지적하며 "처리수는 정치적으로 논쟁할 사안이 아니고 과학적 증거가 없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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