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늘 아침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확인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 등 관계국들과 긴밀히 연계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가 일본 총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 후 긴급히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스가 총리는 북한이 지난해 3월에 이어 약 1년 만에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확인하면서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우리 나라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또한 유엔 결의 위반입니다.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합니다.]
스가 총리는 특히 다음 달 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이번 발사를 포함해 대북 정책에 대해 확실히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과 미국 등 관계국과의 연계를 강조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미국과 한국 등 관계국들과 긴밀히 연계해 국민의 생명과 평화로운 생활을 단호하게 지켜나갈 것 입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은 고도 약 100km 이내로 비행해 약 450km를 날아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항공기나 선박의 피해 사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베이징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토 장관은 북한의 의도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현재 한국, 미국을 시작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일 양국 간에 지소미아 협정 등을 통해 필요에 따라 적절히 정보를 공유해 갈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개별 사안에 대해 어떤 정보 교환이 이뤄졌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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