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신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시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떤 군사 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게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외교 당국은 미국 등 우방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며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군에 이른 시일 안에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 KAMD 추진 상황을 점검해 속도를 높이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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