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시작된 북한의 노동당 5차 전원회의가 사흘간 진행되고 종료됐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자위권을 언급하면서 강 대 강 정면승부 투쟁 원칙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주예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최근엔 전원회의가 한 번 열리면 4~5일간 진행되던 것을 고려하면, 회의 기간이 좀 줄어들었군요?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 회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가의 안전 환경이 매우 심각하고 주변 정세는 더 극단적으로 격화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며, 이는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강 대 강, 정면승부의 투쟁 원칙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7차 핵실험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남측이나 미국을 직접 겨냥한 위협 발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회의 결론에서 대적 투쟁과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과 전략 전술적 방향을 천명했다고 보도됐는데요,
지난해 말 4차 전원회의 때는 '북남 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이라고 지칭한 것에 비춰 보면, 비슷한 대목에서 '북남 관계'란 표현이 '대적 투쟁'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을 주적으로 인식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관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의에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승진하고, 외무상이던 리선권은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환자 발생을 공개한 지 한 달이 됐는데요, 이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습니까?
[기자]
'현 비상방역 상황 관리와 국가 방역 능력 건설을 위한 과업'이 별도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 방역 사업이 돌발적인 중대 고비를 거쳐 봉쇄 위주의 방역으로부터 봉쇄와 박멸 투쟁을 병행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자신들의 방역은 그 어떤 제도적 장치나 물질 기술적 수단보다 인민들의 자각적 일치성을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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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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