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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진핑 3연임 관련해 언급하지 않을 것"
"중국과의 경쟁,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게 중요"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기후·보건 등은 협조"
美 "미중 정상 간 소통 노력 이어갈 것"
백악관 "미중 정상회담 관련 업무 진행 중"
미국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3연임 결정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태도가 변할 건 없다면서 내부 정치에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양국 경쟁의 책임 있는 관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3연임 체제를 확정한 것을 두고 백악관은 중국 내부 정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관 : 우리는 중국 안의 정당 정치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 내부의 일이니까요.]
하지만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문제에 있어서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여전히 존중하고 있다면서 긴장이 일어날 어떤 이유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기후 변화와 보건 등과 같은 분야에서는 중국과 협조해 나갈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 행정부는 중국과의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일 것입니다.]
특히 양국 정상 간 소통 채널을 열어두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미중 정상회담 관련 업무가 진행 중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 문제를 논의할 뜻을 밝혔다며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두 정상이 직접 만나는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커트 캠벨 /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 두 정상이 지난 통화에서 회담을 갖기로 하고 관련 팀이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는 건 확인해드릴 수 있습니다. 시간 장소 등 구체적인 건 확인할 수 없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시 주석과 다섯 차례 화상 통화를 했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대면 회담은 한 차례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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