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중앙통신 "지난 8~10일까지 5차 전원회의"
김정은 "주변 정세 위험…국방력 강화 앞당길 것"
김정은 "자위권은 국권수호…강대강·정면승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5차 전원회의에서 자위권을 강조하면서 '강 대 강 정면승부 투쟁' 원칙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최근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른 가운데 관련 결정이나 언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주예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북한이 지난 8일 전원회의가 시작됐다고 공개한 뒤 추가 보도가 없었는데, 이제 종료됐다고 보도했군요?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 회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가의 안전 환경이 매우 심각하고 주변 정세는 더 극단적으로 격화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며,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강 대 강, 정면승부의 투쟁 원칙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감행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회의에서 관련 결정이 나올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핵실험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회의 결론에서 대적 투쟁과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과 전략 전술적 방향을 천명했다는 표현이 사용됐습니다.
지난해 말 5차 전원회의 때는 '북남 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이라고 지칭한 것에 비춰 보면, 비슷한 대목에서 '북남 관계'가 '대적 투쟁'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주적 개념' 부활 움직임에 맞서 대남 대결 국면을 예고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회의에선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승진하고, 기존 외무상이던 리선권이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대응 방향이 제시됐습니까?
[기자]
'현 비상방역상황관리와 국가방역능력건설을 위한 과업'이 별도 의제로 논의됐는데요,
김 위원장... (중략)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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