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식량으로 세계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러스 장관은 보스니아를 방문해 푸틴이 전 세계 빈곤층의 기아와 식량 부족을 무기화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곡물에 대한 봉쇄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러스 장관은 이어 러시아에 대해 어떠한 제재 해제도, 어떠한 유화정책도 할 수 없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푸틴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곡물을 실은 선박이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있도록 인도주의 통로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세계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러시아의 수출과 금융거래에 부과된 제재 해제 등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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