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이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제3 지대 대선 후보들도 저마다 강점을 부각하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워진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여성 경찰관들을 만나 격려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과학기술 부총리직 신설을 약속하면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비과학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두 후보의 발언, 들어보시죠.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여경의 현실은 오늘 이제 여러분들이 다들 말씀하시겠지만, 그야말로 여성 삼중고입니다. 우선 치안 지키고 계시죠. 또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싸우셔야 되죠. 또 경찰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성차별적인 관행, 성폭력과 또 싸우고 계십니다. 이런 여경의 현실을 외면하고 여경에 대한 편견을 오히려 조장하는 일부 정치인의 형태가 매우 부끄럽습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과학기술 부총리를 신설할 겁니다. 컨트롤 타워를 그 사람에게 맡기고요. 청와대는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을 둘 겁니다. 그렇게 해야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중심 국가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가장 잘못한 점은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방역한 게 아니라, 과학 방역 아니라 여론조사를 통해서 정치 방역을 한 것에 있다고 저는 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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