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일제히 거대 양당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심 후보는 대전·충남을 찾아 거대 양당 후보의 안중에 서민은 없다고 일갈했고,
안 후보는 고향인 부산에서 양당을 상대로 홈런을 치는 퍼포먼스로 지지율 반등을 노렸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을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부동산 세금 완화를 비판했던 TV 토론의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집 없는 서민과 비싼 월세에 시달리는 청년들은 안중에도 없다며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집권 여당 이재명 후보 요즘 뭐라고 합니까? 유체이탈 화법입니다. 제1야당 후보 윤석열 후보 뭐라고 말합니까? 20억짜리 집 갖고 있는 사람 갑부 아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부동산의 불로소득을 환수해 질 좋은 공공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편도 함께 하며 '깨끗한 가족'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이승배 / 심상정 후보 남편 : 저는 가만히 있는데 제가 정상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 되고, 양대 정당 후보들의 가족은 어디에 계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고향인 부산을 찾아 거대 양당을 향해 야구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마, 고마 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부산의 아들로서 일을 내겠다면서 적폐 교대가 아닌 정치 교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단디(똑바로) 하겠습니다. 확 디비뿌겠습니다(뒤집어버리겠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낸 배우자 김미경 교수도 참석해 남편을 선택하면 선한 사람들의 정치가 시작되는 거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미경 / 안철수 후보 부인 : 지난 10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 안철수 굉장히 단단해졌습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충북 음성을 찾아 4자 TV토론 내용이 한심스러운 수준이었다면서, 경제부총리 출신인 자신의 전문성을 강조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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