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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하나에 28억원?…"비트코인으로 수익 기부"

2021-03-10 0

트윗 하나에 28억원?…"비트코인으로 수익 기부"

[앵커]

트위터 창업자가 경매에 부친 첫 트윗의 입찰가가 수십억에 달했습니다.

경매 수익은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잭 도시가 세계 최초로 올린 트윗의 입찰가가 수십억 원에 달했습니다.

지난 5일 도시 CEO는 자신의 첫 트윗을 대체 불가능 토큰인 'NFT'로 판매하겠다며 트윗 장터인 '밸류어블스'에서 경매에 부쳤습니다.

스무 자 남짓한 이 트윗의 최고 입찰가는 10일 현재 2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8억4천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가상화폐 관련 기업 브릿지 오라클의 CEO 시나 테스타비가 제시한 금액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매는 오는 21일 마감되며, 도시 CEO는 경매 수익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아프리카 지역의 빈곤 퇴치 활동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시 CEO가 경매에 활용한 NFT 역시 비트코인과 같은 일종의 암호화폐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것입니다.

영상이나 그림, 음악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NFT로 만들면 고유한 인식 값이 부여돼 복제 불가능한 원작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NFT 기술을 적용한 그림들을 경매에 내놓아 65억 원에 팔리는 등 최근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의 적극적인 지지자인 잭 도시가 NFT에 뛰어든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도시 CEO가 이끄는 결제업체 스퀘어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3천318개를 추가로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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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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