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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3차 ’경제 봉쇄 완화 조치’ 시행
식음료·식당·항공편 재개…제한적 등교 허용
일일 신규 확진자 3,000명 선에서 ’정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세계 1위인 이스라엘이 카페나 음식점 영업을 다시 허용하는 등 경제 봉쇄 수위를 또 낮췄습니다.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이번 달 말 총선을 의식해 성급하게 정치적 결정을 내렸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을 닫았던 카페에 손님들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19 음성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그린패스만 있으면 누구나 카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페 손님 : 모든 곳이 다시 문을 열게 돼 기쁩니다. 사람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켜 계속 카페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장과 종업원들도 오랜만의 손님맞이에 분주합니다.
[아사프 옵스펠드 / 카페 사장 : 이런 날이 와서 기쁩니다. 오랫동안 오늘을 준비해왔습니다. 모든 자리를 개방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경제 봉쇄 조치를 완화한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제한적이지만 학생들의 등교가 재개되고 뉴욕과 런던 등의 하늘길도 다시 열립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여전히 주위를 살피고, 마스크를 써야하고, 거리 두기를 해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회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빠르게 감소하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3천 명 대에서 더 줄지 않고 있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다시 1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백신을 맞았지만 재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오는 23일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정치적 계산에 따라 봉쇄를 풀었다는 비판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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