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복구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외부 지원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결정했습니다.
탈북민의 월북으로 코로나19 위기에 처했다며 봉쇄했던 개성시는 3주 만에 봉쇄를 해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김 위원장이 수해에 대한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네요?
[기자]
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수해 복구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전파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이유로 큰물, 즉 홍수 피해와 관련한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말고, 국경을 더욱 철통같이 닫아 매라고 말했습니다.
또, 수재민의 형편과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거라면서 지금 같은 때 다른 누가 아닌 당이 그들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장마철 기간 전국적인 피해 집계도 공개했는데요.
강원도, 황해북도와 황해남도, 개성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농경지 3만 9,296정보, 390제곱킬로미터와.
살림집 만 6,680여 세대와 공공건물 630여 동이 파괴 혹은 침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많은 도로와 다리, 철길이 끊어지고 발전소 언제, 즉 댐이 붕괴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직접 방문했던 황해북도 은파군을 비롯해 강원도 김화군과 철원군 등 피해 상황이 혹심한 지역이 있다며,
집과 가산을 잃고 임시거처에 의탁해 생활하는 수재민들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피해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피해 복구사업을 힘있게 벌여 당의 혁명적 본태와 제도 우월성을 실증해야 한다며 외부 지원은 거절한 겁니다.
홍수 피해가 국제사회에 요청할 정도의 피해는 아니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수재민이 한지에 나앉아 당 창건 75돌을 맞이하게 할 수는 없다며 오는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까지 상황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유엔과 EU 등 국제사회는 북한 수해와 관련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우리 정부도 인도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정치, 군사적 사항과 무관하게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상황을 지켜보던 중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개성시 봉쇄는 해제를 결정했군요?
[기자]
네, 탈북민 김 모 씨가 지난달 19일 강화도에서 개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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