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9일부터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전 해제" / YTN

2021-07-06 9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의 규제를 모두 해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정상생활로 돌아가겠다는 영국의 이 같은 방침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채문석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미 예고한 대로 영국 정부가 코로나 규제조치를 모두 풀겠다고 했네요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발표했습니다.

오는 19일부터 잉글랜드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과 1미터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16개월 만에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규제가 해제되면 대중교통이나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집니다.

실내외 모임 규모와 식당이나 극장, 스포츠 경기에서도 수용 인원 제한이 사라지며 입장 시 큐알 코드도 등록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이트클럽도 열 수 있게 되고 결혼식이나 장례식 참석 인원 제한도 없어집니다.

회사의 재택근무 권고도 없어집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책임있는 행동을 하라는 권고 지침을 내렸네요.

[기자]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규제 조치가 풀리는 19일쯤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영국 정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밀폐된 공간에 머무는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지침을 지키는 것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존슨 총리 자신도 붐비는 지하철 등에서는 마스크를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델타변이로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도 규제를 전면 해제한다.

자칫 이해가 되지 않는데 어떤 배경이 있습니까?

[기자]
기자회견 당일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 7천여 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제는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것을 배울 때가 됐다. 그러므로 방역 조치를 법으로 정하지 않고 각자 판단에 맡기겠다는 게 영국 정부의 입장입니다.

영국 정부 최고 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어떤 단계 이후에는 규제 해제 시점을 미뤄봐야 추가 사망을 늦출 뿐 ... (중략)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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