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봉쇄 해제 4주 연기...노바백스 "백신 예방률 90.4%" / YTN

2021-06-15 4

영국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결국 봉쇄 해제가 한 달 미뤄졌습니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자사 백신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90.4%의 코로나19 예방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영국 정부가 우여곡절 끝에 방역조치 해제 일정을 한 달 연기했군요?

[기자]
영국은 지난 3월부터 5주 간격을 두고 네 단계에 걸쳐 방역조치를 완화해왔는데요.

사실상 '전면 해제'인 마지막 단계, 4단계가 원래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악화하면서 봉쇄 해제 일정을 놓고 말이 많았는데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조금 더 기다리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방역 해제 시점을 다음 달 19일로, 4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코로나 지표를 보면 지난 9일부터 엿새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 명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11일에는 8천 명을 넘어서며 석 달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이런 확진자 급증세는 '델타' 변이로 불리는 인도발 변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영국에서 발생하는 코로나 환자의 90% 이상이 인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존슨 총리는 4단계 시행 연기 결정이 현재의 신규 환자 급증세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뒤로 후진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2주 연기는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4주 연기는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영국의 백신 접종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까지 성인 인구의 79.2%가 최소 1회 접종을 했고요.

56.9%가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존슨 총리는 백신이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며 반드시 2차까지 맞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7월 19일까지 상당한 수준의 면역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체 성인 인구의 3분의 2가 2차 접종까지 마치도록 하는 게 목표라는 건데요.

이를 위해 당장 40세 이상의 2차 접종에 속도를 내고 그 연령을 더 낮춰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앞으로 4주 동안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위한 시간을 벌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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