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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박소영 앵커
■ 전화연결 : 양소영 / 고성 산불 목격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지금 제보자 한 분이 또 연결돼서 전화연결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현장 상황, 지금까지 들어온 상황 새로운 게 있는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소영 선생님 혹시 계십니까?
[양소영]
안녕하세요.
전화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혹시 화재 상황을 지켜보고 계시는 겁니까?
[양소영]
아까부터 계속 지켜보기는 했는데 지금은 또 불길은 안 보이는 상황이고요. 아까 초반에는 불씨가 일어나는 정도가 계속 보였고 지금 현재는 여기 저희 집 있는 쪽에서 불씨는 안 보이는 상황입니다. 멀리서 약간만 보여요.
그러면 계신 곳은 현재 어디인 겁니까?
[양소영]
여기가 속초시 금호동에 있는 아파트인데요. 아파트 뒤쪽에서 보면 영랑호 넘어서 토성면 쪽도 보이거든요. 그래서 불씨가 크게 일었을 때마다 불씨 보이는 게, 산불 난 게 바로 보였습니다.
지금 산불이 계속해서 진화가 어려운 이유가 강풍 때문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현재 사고지점에는 초속 16m의 강풍이 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람은 어떻게 느껴지시는지요?
[양소영]
문을 그냥 열어놓으면 가벼운 것들은 대체로 다 쓰러질 정도의 강한 바람이 계속 불고 있고요. 지금도 밖에서 바람이 아까처럼 엄청 불고 있어요.
지금 화재 지점에서 어느 정도 거리에 떨어져 계시는 겁니까?
[양소영]
여기가 그래도 꽤 멀리 있거든요. 차로 와도 한 10분 거리?
10분 거리쯤에 있는데도 화재 상황이 확연하게 보일 정도로 큰 불이 보이시는 거죠?
[양소영]
아까 목격했을 때는 그렇게 보였고 진짜 빨리 가면 10분이고 보통 그래도 한 15~20분은 잡고 가야 되는데, 차로 가도. 그런데 아까 도착했을 때 되게 크게 불씨 있는 것도 보이고 해서 되게 큰불이구나 싶었습니다.
지금 화재 지점에서는 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피령이나 이런 건 없을 텐데 혹시 지자체별로 어떤 지시사항 같은 게 내려온 게 있습니까?
[양소영]
아무래도 속초가 고성 옆이다 보니까 저희 쪽에 따로 떨어진 대피령은 없는데 도원리까지 산불 진압이 힘들다는 재난문자를 받아서 그쪽 교암리 쪽 주민들은 대피하라는 재난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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