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던 경기 남부도 곳곳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비는 거의 그친 것 같은데 새벽 시간과 비교했을 때 어떤가요?
[기자]
제가 새벽 5시부터 이곳에서 상황을 전해드렸는데요,
세찬 비가 쏟아진 새벽과 달리 지금은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그쳤습니다.
지금은 초속 6m 안팎의 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천은 한 달 전 장마 때 저수지가 무너져내렸을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린 곳입니다.
제 뒤에 있는 게 파밭인데, 저번에 내린 비와 이번 태풍의 여파로 못쓰게 된 파가 대부분입니다.
지금은 상품성이 있는 파를 골라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초속 25m의 최대순간풍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안산에는 100mm, 여주에는 9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어젯밤 10시부터 이천과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 일대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나무 쓰러짐 등 14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 경기 남부 지역에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경기도는 어제 오후부터 제9호 태풍 마이삭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어선 2천여 척이 제대로 결박됐는지 점검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취약 도로에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이천시도 이번 태풍을 대비해 공사장 21곳을 미리 점검하고 위험한 간판 백여 개를 정비했습니다.
앞서 바비가 강한 바람을 몰고 왔다면 마이삭은 강한 바람과 비를 모두 동반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풍에 2차 피해 우려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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