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어제 우리나라에 온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외교부에서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6·12 선언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오늘 수석대표 협의, 어떤 부분을 논의했습니까.
[기자]
모레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한미 정상이 논의할 대북 의제를 최종 조율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1시간여 만에 끝이 났는데요.
이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 최근 긍정적 분위기를 평가했습니다.
또 우리로서도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 6.12 북미 공동성명의 진전이 이뤄지도록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이고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주말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긍정적 여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비건 특별대표도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공약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비건 대표, 잠시 뒤인 오후 5시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예방해 남북관계와 대북 식량 지원 상황 등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비건 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 중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나왔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그럴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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