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동시적·병행적 진전 위해 北과 논의할 준비" / YTN

2019-06-28 2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6·12 싱가포르 성명의 동시적, 병행적 진전을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유화적 메시지라는 분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비건 대표 발언, 자세히 분석해주시죠.

[기자]
네,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오늘 오전 외교부를 찾아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비건 대표는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공약을 동시적 병행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해 북측과 건설적인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동시적·병행적 진전'을 언급한 것은 북한의 과거 주장에 호응해 대화 복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란 평갑니다.

북한의 '동시적·단계적 해법'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유연한 모습을 보이는 대북 유화적 메시지라는 건데요.

수용 가능한 대안 마련 등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북한을 향한 응답이라는 해석입니다.

이 본부장은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 최근 긍정적 분위기를 평가하고,

주말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긍정적 여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오늘 협의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대북 의제를 조율하는 한편 양 정상이 북한에 보낼 메시지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 본부장과 협의를 마친 뒤 북한에서 중증결핵 치료사업을 하는 민간단체 유진벨재단 관계자와 만나 인도적 대북지원상황 등에 대해서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조금 전에는 통일부를 찾아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북측과의 판문점 접촉 등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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