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으로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미국을 향해 북한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전에 조속히 동시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영변 핵시설 폐기와 제재 일부 해제는 북미 관계개선을 반대하는 세력들의 감시와 견제를 받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선의의 제안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존 볼턴 미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이 최근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힌 이른바 '빅딜' 문서에 대해서는 강압적이고 무례한 패권적 발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을 대변하는 매체의 이 같은 주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새로운 길'을 재차 거론하며 미국을 압박하면서도 협상의 판을 깨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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