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신속 행동 나서야"...'연합훈련 연기' 뒤 대화 촉구 / YTN

2019-11-18 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신속히 행동에 나서 합의에 이르자며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한미가 이번 달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전격 발표한 뒤 북미 대화 의지를 밝힌 건데,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희준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미 협상 재개 의지를 거듭 밝혔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대화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트위터에서 "위원장님"이라고 호칭하며 자신은 김 위원장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신속히 행동에 나서 합의에 달해야 한다며, 곧 보자! 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미친개'라고 비난했다는 한 TV 진행자의 트윗을 다시 올리며 쓴 글인데요, 바이든은 그보다 낫다고 사실상 조롱하며, 북한에는 대화 의지를 전한 겁니다.

비핵화가 진전되면 북한의 체제안전보장과 경제적 상응 조치가 있을 것임을 재차 강조하며 3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이달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전격 발표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발언은 한미 국방장관이 이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전격 발표한지 10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어제 태국 방콕에서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훈련 연기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조치가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밝혔는데요, 북한 역시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도 촉구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체해 이달 중 대대급 이하로 축소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북한이 거듭 반발하며 아예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교착상태이던 대화의 물꼬를 터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겠죠?

[기자]
지난달 5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어렵사리 재개됐지만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지 8개월 만이었죠.

이런 가운데 한미 당국이 북한이 극도로 반감을 보이는 연합 훈련 연기를 결정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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