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북·미 정상회담 엇갈린 반응..."통 큰 결단 기대" vs "비핵화 우선" / YTN

2019-02-25 189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야는 각각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지난주에 이어 다시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는데요.

여야의 시각은 확연히 다른 것 같군요?

[기자]
오늘 아침에 진행된 회의에서도 각 당의 온도 차는 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희망과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이번 하노이 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북·미 정상이 담대하고 통 큰 결단하길 기대한다며 국회 역시 초당적인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북·미 정상이 평화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여러 난관을 뚫고 오늘에 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갈 담대하고 통 큰 결단이 이뤄지길 기대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우려와 함께 정부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견제 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단 이번 회담의 구체적인 결과가 예측되지 않고 있다며 남북 경제 협력의 기반이 될 남북협력기금 사용을 구체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협력기금이 투입되는 경우 국회에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보고하고, 심의 의결을 받도록 하는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오늘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당론으로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제출합니다. 내용은 뭐냐면 그동안 비공개로 편성돼서 사실은 국회의 예산심의권이 철저히 배제됐습니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보고하게 하고, 본회의에 의결을 받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도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이 국내 정치용으로 북핵 문제를 임시로 봉합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당 대표 : 북미 정상은 국내 정치용으로 북핵 문제를 임시로 봉합하려고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비핵화라는 공동목표를 확인하고 그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로드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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