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진 개편과 관련해 여야는 정반대의 평가를 내놨습니다.
여당은 국정 쇄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지만, 야당은 야당에 대한 전쟁 선포이자 함량 미달 인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예상대로 여당은 환영한다는 입장이군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개편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쇄신에 대한 의지 표명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또, 국민소통을 강화하고 경제 성과 도출에 주력하겠다는 다짐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2기 청와대의 핵심 국정 과제인 경제 활력을 도모할 최적임자이고,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은 여당과 정부, 청와대 간 소통과 정당 간 협치를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잘 보좌해 민생 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실력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군요?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원조 친문 사단'의 귀환이자 함량 미달 인사.
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의 취임사를 꼬집어 삼고초려가 아닌 '친문 고려' 인사이자 구제 불능 인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두 야당은 무엇보다 노영민 실장과 강기정 수석의 자질과 문 대통령과의 친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특히, 노영민 실장은 의원실에 카드 단말기까지 두고 저서를 강매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강기정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 폭력적 행동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는 겁니다.
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민정수석의 유임에 대해서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문책은커녕 책임자인 조국 수석은 유임되고, 임종석 전 실장은 총선 출마와 장관 입각설이 돌고 있다며 전쟁 선포이자 면죄부 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영민 신임 실장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살펴야 할 주중 대사의 역할을 제쳐 두고 실장 임명을 이유로 귀국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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