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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300일도 남지 않아서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일까요?
여야가 갑자기 정치 쇄신 경쟁에 나섰습니다.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 의원 수 30명 감축과 일 안하면 월급 못 받는 무노동 무임금,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 등 정치 쇄신 3대 과제를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도 오늘 첫 회의에서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잃었다며 앞으로 윤리정당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고 특히 총선 공천에서 현역 기득권을 타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대표는 오늘도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장황한 궤변을 늘어놨다며 말로만 특권 포기라고 깎아내렸고 이재명 대표는 국정 책임을 지고 있는 여당이 오로지 남 탓 전 정부 탓만 하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김은경 위원장 목소리 듣고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국회)의원 300명인데요. 10% 줄여도 국회 잘 돌아갑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무노동 무임금 제도를 도입합시다. 출근 안 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것이 상식이고 양심이라는 것을 우리도 깨달아야 합니다. 국회가 드디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할 때가 됐습니다. 우리 모두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제안합니다.]
[김은경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국회의원 코인 투자 사건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윤리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기득권을 타파한 민주 정당, 개혁정당의 모습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혁신위원회는 국소수술 아니라 전면적 혁신을 해나가겠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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