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주가 폭락세 속에 한국은행도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실물경기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금리 인상론에 회의론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 나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경기와 물가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전제를 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국내 경기는 하방압력이 커 보인다고 진단하면서 다음 달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실물경기 등을 다 감안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이고….]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11개월째 동결하면서 다음 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데서 상당히 벗어난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주가 급락 등으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면서 이른바 11월 금리인상론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금융시장 불안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는 것이 과연 얼마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도리어 금리 인상을 어렵게 만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리면 한국과 격차가 더 커지는 것은 국내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경기 하강이 심화하고 부채가 많은 가계와 한계기업 타격이 더 커질 경우는 금리 인상 단행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나아가 물가를 고려해 금리 인상을 미뤄왔던 한국은행이 시기를 놓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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