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정상회담 3~4곳 검토...'마라라고'도 가능" / YTN

2018-10-09 2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서너 곳이 검토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배제했습니다.

향후 북미 두 정상이 워싱턴과 평양을 오가는 '셔틀 외교'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서너 곳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중인데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아마 다른 장소가 될 겁니다. 싱가포르는 환상적이었지만 다른 장소에서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가 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은 '마라라고'를 좋아할 겁니다. 저도 좋고요. 좋은 장소지만 지켜봐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북미 양국을 오가며 회담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앞으로 우리는 미국 땅과 북한 땅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겁니다. 쌍방향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서너 곳을 압축하면서 워싱턴과 평양, 판문점 등이 거론됩니다.

회담 장소는 시기와도 연동돼 있다는 분석입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에 전 개최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상 워싱턴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평양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스웨덴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제3국도 염두에 뒀지만 이 또한 북한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나라와 기업이 대북 투자를 원한다며 북한은 아주 성공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다만 대북 제재를 해제하려면 뭔가를 얻어야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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