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여파 주시..."예상됐던 인상" / YTN

2018-09-27 16

미국이 시장의 예상대로 올해 세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가 더 벌어지면서 정부와 한국은행도 이에 따른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가 더 벌어졌는데 한국은행의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기자]
미국이 금리를 한 차례 인상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0.75%포인트로 확대됐습니다.

어느 정도 시장이 예상했던 결과이기 때문에 당장에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앞으로 이어질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 등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어 한국은행의 고민도 커지게 됐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리는 오늘 아침 미국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예상했던 인상이고 앞으로 전망도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국내 금융시장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이와 함께 "완화 기조의 정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이 생각보다 격화되고 있고, 물가와 고용사정이 금리를 올리기엔 미흡한 면이 있다"며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은 속내도 나타냈습니다.


정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겠군요.

[기자]
기획재정부도 오늘 고형권 1차관 주재로 오늘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차관은 이번 금리 인상이 이미 예상된 것이고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한국의 부도 위험이 낮아진 점을 들어,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아르헨티나 경제 불안이 브라질, 남아공 등 주변 신흥국으로 확산하고 있고 미·중 무역갈등도 고조되는 만큼 정부도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평가사와 해외투자자에 대한 국가 신인도 제고 노력 강화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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