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南 수석대표 "한반도 새 평화시대 견인에 최선" / YTN

2018-06-16 1

10여 년 만에 열리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잠시 후 10시에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김도균 우리 측 수석대표는 회담장으로 출발하면서 한반도 새 평화시대를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의 개최 시간이 이제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군요?

[기자]
10시부터 열리니까 40분 정도 남았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아침 일찍 이곳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하면서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짧게 밝혔는데요.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와 국방장관 회담 개최 일정을 논의할 것이고, 한반도의 새 평화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도균 / 남북장성급회담 우리측 대표 : 오랜만에 개최되는 장성급 군사회담인 만큼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시대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이 출발하기 전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환담하면서 "북측 대표들도 협상 경험이 있는 사람이 주로 나온다"면서 "차분하게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개성공단에 민둥산이 많다"면서 산림녹화 협력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강조됐던 만큼 오늘 군사회담에서도 이 부분에서 실천적인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거론되는 것은 비무장지대의 평화 지대화 입니다.

최전방 경계초소인 GP 철수와 비무장지대 내 중화기 제거 방안 등은 물론, 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 때 언급했던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문제 등도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함께.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서해 NLL의 평화수역화 방안도 중점 논의 대상입니다.

또, 군 통신선의 완전한 복원과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간 핫라인 개설 등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북측은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을 거론하며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을 비롯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동안 첨예한 대치를 해왔던 남북 군사당국이 10년 만에 얼굴을 맞대는 자리에서 실질적인 군사긴장 완화 방안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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