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최후 담판...정세균 "협상 결렬되면 세비 반납" / YTN

2018-05-08 2

'드루킹 사건'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이견으로 국회 파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늘 오후 2시를 정상화 시한으로 못 박은 가운데,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사실상 최후 담판을 진행하고 있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아침부터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는 분위기죠?

[기자]
쟁점을 두고 이견만 확인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원내대표 회동은 오후에 다시 만나자는 말과 함께 40여 분만에 종료됐습니다.

곧 임기가 끝나는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덕담도 오가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는 무거웠는데요.

원내대표들의 감정의 골이 깊어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실무 논의를 이어갔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기는 정세균 국회의장도 마찬가지인데요.

결국, 세비 문제까지 언급했습니다.

법안 처리 등 국회 업무를 하지 않는데 돈을 받을 자격이 있느냐는 겁니다.

본인부터 협상이 결렬되면 4월 세비를 반납하고, 국회 정상화까지 세비를 받지 않겠다며 여야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서가 14일까지 처리돼야 6월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이뤄진다며 여야의 대승적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연휴 동안 조건부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여당의 목소리에도 여전히 여야 입장 차는 커 보이는데요, 쟁점이 뭔가요?

[기자]
특검 처리 시기와 추천 방식, 명칭 등 세부 내용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검 법안 처리 시기와 관련해 추경안과 함께 24일 동시 처리를 주장합니다.

지방선거 지원 등 자칫 정족수 부족으로 본회의가 열리지 못할 수도 있으니 미리 여유 있게 날짜를 정해 묶어서 법안을 함께 처리하자는 건데요.

또 여당은 특별검사 추천권은 야당이 가지되, 지나친 편향 가능성을 대비해 거부권을 달라는 입장인데요, 야당이 주장하는 방송법 동시 처리 등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특검먹튀하고 추경은 내팽개치겠다는 그런 수입니까? 결국,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 따위에는 관심 없고 대선 불복 특검만 하겠다는 것 아닌지….]

반면 야당은 먼저 '조건부' 특검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보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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