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GM 경영진 간의 협의에서 일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GM은 조만간 공식적인 투자계획을 제출하면서 우리 정부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등이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 등 실무진과 만났습니다.
산업부는 GM 경영진이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 대한 공식적인 투자계획을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또 한국GM이 국내 공장에 대해 조만간 우리 정부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최초 5년 동안 법인세 등이 100% 면제되고 이후 2년 동안은 50% 감면됩니다.
GM은 그동안 외투지역 지정 등 인센티브 지원 가능성을 타진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한국GM의 외투지역 지정은 신차 배정 등 신규투자 계획에 달렸다는 점을 지난달에 이미 밝혔습니다.
양측은 한국GM에 대한 실사와 경영정상화 방안을 두고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M은 실사를 제한된 범위에서 진행해 한두 달 안에 끝내자는 입장이며, 구속력이 있는 자료요청 권한에서도 글로벌기업의 특성을 반영해달라는 주문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와 산업은행은 각종 의혹을 철저히 검증해 부실 경영을 따지겠다는 방침이며 이 경우 실사에만 서너 달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GM 모두 실사 지연에 부담이 있는 만큼 일정 선에서 절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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