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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청구되면서 삼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진실이 가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병용 기자!
한 달여 만에 그룹 총수가 또다시 구속 위기에 놓여 있는데, 삼성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재청구는 삼성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 부회장의 조사가 끝난 당일, 어제 오후에 특검이 전격적으로 영장을 다시 청구하면서, 삼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심장부'인 이곳 서초사옥은 어느 때보다 무거운 분위기인데요.
그러면서도 삼성은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법원 영장실질심사에서 진실이 가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특검과의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또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전까지 추가로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 대처한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특검의 영장 재청구 직후에 '삼성이 최순실 지원 사실을 은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삼성은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습니다.
삼성 수뇌부인 미래전략실은 어젯밤 늦게까지 팀별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고, 법무팀 등 일부 부서는 밤을 꼬박 새우며 영장 실질 심사에 모든 전력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앵커]
공교롭게도 삼성의 주요 일정이 이번 주에 몰려 있는데요. 운명의 일주일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내일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이어, 모레는 삼성이 우리 돈으로 9조 원을 들여 인수하려는 세계 최대 전장 기업인 '하만'의 임시 주주총회가 미국에서 열립니다.
이번 임시주총의 주요 안건은 삼성의 하만 인수 승인인데요.
현재로써는 삼성과 하만이 충분한 우호 지분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이 인수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는 이유로 이번 인수에 반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법 처리 수위가 이번 주총에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삼성은 또 오늘 예정된 사장단 회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했고, 계열사별 전문 경영인 중심의 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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