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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일 활동이 종료되는 박영수 특검의 기간 연장을 거부한 데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 4당 원내대표가 만나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특검 연장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야권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의 연장 요청을 거부하면서 내일로 특검의 활동이 모두 종료되는데요.
오전에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야권에서 일제히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황 권한대행 측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연장 불허 방침을 미리 전달받았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황교안 총리가 9시 반쯤 특검 연장 안 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유감입니다.]
민주당은 오전에 특검 수사 기간 연장 거부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특검 수사를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특검 법안을 발의하고 다른 야당과 함께 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황교한 권한대행이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이 스스로 국정 농단의 공범이라고 인정한 셈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에서 국무총리까지 영전시켜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대로 은혜를 갚은 것입니다.]
주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의 탄핵 추진을 언급하면서 제1야당인 민주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지도부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황 권한대행을 비판했습니다.
정병국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정병국 / 바른정당 대표 : (특검 연장 거부는) 국정 농단 사태의 진실 규명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무시한 그야말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독재적 결정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반면 여당인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이 국익과 국가를 위한 단호한 결론을 내린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검이 다하지 못한 수사는 본인들이 한정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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