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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정상 간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양국 간 우정과 파트너십을 심화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 간 만남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숀 스파이서 / 美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한미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도 신속하게 축하 성명을 내고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했습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등 상하원 의원들은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 맞서 빈틈없는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와 대북 정책 등, 한미 간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 정부와 의회가 동맹의 견고함에 방점을 찍은 겁니다.
한반도 전문가들은 트럼프와 문재인 정부가 대북 정책과 사드,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 현안을 잘 협의해 대처해 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 전 美 국무부 한국과장 : 문재인 당선인의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일부 대북 유화 조치를 용인하도록 미국이 정책을 조정할 수 있게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한미 양국은 흔들림 없는 동맹을 강조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트럼프 정부와 한국의 새 진보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양국이 이를 어떻게 조율하며 견고한 대북 공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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