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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반도 비핵화 위한 북미 대화 노력 재개해야"
국민의힘 "한반도 평화정책, 북한 비핵화를 원칙으로 해야"
정의당 "한반도 정책, 비핵화·북미 수교로 이어져야"
국민의당 "더 공고한 한미관계·북한 비핵화 해법 기대"
바이든 후보 당선에, 여야는 한목소리로 한미동맹 강화를 기대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북미 대화의 중요성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국민의힘은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하며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치를 공유하는 타국과의 협력이 미국의 힘을 배가시킬 것이다."
가장 먼저 환영 메시지를 낸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바이든 당선인이 후보 시절 했던 말을 인용하며, 바이든 대통령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공조 체제 속에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북미 대화 노력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지금까지 한미 양국은 한반도 역사에서 굳건한 군사·경제 동맹을 유지해왔습니다. 앞으로는 평화 동맹으로까지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같이 갑시다!]
한미 동맹 강화를 기대한 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히 한미 동맹이 한국전쟁에서 맺어진 혈맹임을 강조하며, 미국과의 관계 복원과 한미동맹 재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만, 미국의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미묘한 입장 차를 나타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피는 물보다 진합니다. 한미 동맹은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입니다. 앞으로 미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 나설 때 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비핵화와 북미수교, 평화정착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민의당도 더욱 공고한 한미관계와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해법 마련을 기대했습니다.
여야는 새로 들어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의회 외교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한반도TF단과 국회 외통위 여야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당분간 여야는 한미 의회 외교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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