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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북핵 문제와 사드 배치 등 한미동맹 현안에서 만만찮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미국 정부도 발 빠르게 축하와 기대의 입장을 내놓았군요.
[기자]
미국 백악관은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기 전 성명을 통해 대선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백악관은 숀 스파이서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평화롭고 민주적인 정권 이양을 축하하는 한국 국민과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 당선인과,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양국 간 우정과 파트너십을 심화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나가기를 고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와 대북 정책 등, 한미 간 마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의 굳건함에 방점을 찍은 겁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당선인을 만나 양국 간 공동 이익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 당국자는 사드 배치에 이의를 제기하고 대북 화해 기조를 가진 문재인 정부의 출범이 한미관계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하지만 한미동맹 자체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습니다.
무엇보다 트럼프와 문재인 정부가 대북 정책과 사드,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 갈등 소지가 많은 동맹 현안을 잘 협의해 대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흔들림 없는 동맹을 강조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트럼프 정부와 한국의 새 진보 정권이 풀어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양국이 이를 어떻게 조율하며 견고한 대북 공조 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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